기자 | 강원CBS 손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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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1-04-29 |
원문 | https://news.v.daum.net/v/20210429163315832 |
제1회 포럼 C 강원CBS에서 열려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 강사로 나서
교회 양극화 심각, 온라인 예배자, 미래세대를 위한 대책 주문
코로나 19 이후 한국 교회의 미래는 어찌될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코로나시대 한국 교회를 향한 이같은 질문에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기위한 시간, '2021 제 1회 포럼 C, 통계로 보는 코로나 19, 교회의 미래는?'이 29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강원CBS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강사로 나선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대표는 이 자리서 "지난해 말 현재 코로나 19 이후 주일 예배(현장+온라인) 참여수준과 헌금 수준은 코로나 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전도, 선교와 소그룹 활동, 제자훈련 등 교회의 기본 사역은 20-30%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우려를 더했다.
코로나 19 이후 교회가 강화해야 할 부분에 있어 목회자와 교인들의 생각이 너무 다르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지 대표는 "목회자들은 코로나 이후 공동체성 강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교인들은 온라인 컨텐츠 개발이 우선이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또한 "개신교인의 65%가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데이터도 있다며 각 교회에서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인들을 위한 별도의 전략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설문조사 결과 목회자들이 코로나 19로 가장 어려운 점으로 다음세대 교육을 꼽았는데 이들을 위해 부모, 특히 어머니의 교사화를 비롯해 소그룹, 가정사역 확대, 교회의 의사 결정 구조 개방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코로나가 장기화된다면 대형교회는 비교적 소그룹 활동이 적극적이라 회복력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소형 교회는 매우 위태로울 것이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춘천동부장로교회 김한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역할은 예수그리스도가 공생애 가운데 시대의 약자를 찾아가 섬기신 것을 본받는 것"이라며, "찾아가는 장애인, 찾아가는 농촌, 찾아가는 봉사 등을 통해 '찾아가는 교회'가 된다면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효자감리교회 김종호 목사는 "코로나 시대의 예배나 모임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교회가 쇠퇴하지 않고 교인들의 신앙이 깊어지고 선교와 봉사에도 힘쓰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현장, 온라인 등 가능한 모든 채널과 방법을 사용하는 'ALL LINE' 이 돼야 한다"고 추천했다.
장기동 춘천중앙성결교회 목사는 "코로나 19 이후 교회학교 참여수준이 이전의 48%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통계는 교회학교의 특성상 부모가 교인이 아닌 경우 학생들의 예배 참석(현장+온라인)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국 다음세대, 미래시대의 양육훈련을 위해 부모의 예배 참석을 독려하는 등 부모교육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담임목사)는 "오늘 포럼의 다양한 교회 데이터를 통해 각 교회들이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포럼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1회 포럼C는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성시화운동연구소, 강원CBS 공동주최로 마련됐으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명부 작성 등 코로나 19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제1회 포럼 C 강원CBS에서 열려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 강사로 나서 교회 양극화 심각, 온라인 예배자, 미래세대를 위한 대책 주문 제1회 포럼 C가 강원기독교총연합회, 춘천성시화운동본부, 성시화운동연구소, 강원CBS 공동주최로 29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강원CBS 공개홀에서 개최됐다.손경식 기자 코로나 19 이후 한국 교회의 미래는 어찌될까?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코로나시대 한국 교회를 향한 이같은 질문에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기위한 시간, '2021 제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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