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시화운동본부
기자 김진형 
날짜 2021-11-21 
원문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00209 

강원도 첫 퀴어문화축제, 교계 등 반대집회와 동시에 열려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 ‘소양강퀴어’가 지난 20일 춘천 일원에서 열렸다.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시작해 춘천역,중앙로를 거쳐 의암공원까지 행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강원지역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강원도에서 처음 열린 만큼 춘천지역 뿐 아니라 도내 성소수자들과 출향도민 등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춘천여성민우회,춘천여성회,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정의당 강원도당,강원대페미니스트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다.이들은 성소수자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거리를 걸었다.

길 건너편에서 이들의 생각에 반대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춘천퀴어행사반대범시민연대와 춘천시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한 춘천 퀴어 문화축제 반대 행사 ‘춘천 생명·가정·효 대행진’이다.이들은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춘천 퀴어행사 결사반대’,‘차별금지법 아웃’ 등의 플랜카드와 풍선을 들고 행진했다.김훈 춘천시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은 “최근에는 교계와 시민단체가 협력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사례가 없었는데 이번에 뜻이 모아졌다”며 “맘카페 회원들이나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크다.또 인권을 강조할 수는 있지만 소양강 처녀상의 이미지를 활용해 상업적이고 성적인 문란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 지난 20일 춘천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 ‘소양강퀴어’를 반대하는 ‘춘천 생명·가정·효 대행진’.
이날 반대 측에서 춘천퀴어문화축제 측으로 수차례 뛰어들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소수자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가 살아가기 좋은 춘천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한승미·김진형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Standard Post with Image

강원도 첫 퀴어문화축제, 교계 등 반대집회와 동시에 열려

강원도 첫 퀴어문화축제, 교계 등 반대집회와 동시에 열려 제1회 춘천퀴어문화축제 ‘소양강퀴어’가 지난 20일 춘천 일원에서 열렸다.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소양강처녀상 앞에서 시작해 춘천역,중앙로를 거쳐 의암공원까지 행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강원지역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강원도에서 처음 열린 만큼 춘천지역 뿐 아니라 도내 성소수자들과 출향도민 등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춘천여...

원문보기

춘천성시화운동본부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