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춘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ccc 대학생들과 성도들은 호반의 도시 춘천을 사랑의 도시, 행복한 도시, 복음의 도시를 만들 것을 기도했다. 밤에는 전도집회를 했고, 낮에는 전도훈련을 받고, 오후에는 전도실천을 나갔다. 제1호 결신자는 춘천시장이었다.
▲ 춘천홀리클럽 창립 14주년 기념성회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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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춘천지검 차장검사로 부임한 전용태 장로는 춘천성시화운동의 불씨를 되살렸다.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을 모아서 관사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식사를 사주면서 이들을 교회로 인도했다. 1995년 다시 춘천지검장으로 부임한 전용태 장로는 춘천지방법원장으로 부임한 양인평 장로와 함께 성시화운동에 더욱 매진했다.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도 춘천에서 시작됐다.
전 장로와 양 장로, 조남진 장로, 이학규 장로 등은 1996년 6월 8일 춘천 호명산기도원에서 평신도 지도자들의 성시화운동 추진체인 춘천홀리클럽이 시작됐다. 몇 개월 후에는 춘천순복음교회 김주환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들이 중심이 되어 춘천성시화운동본부를 재창립했다.
1972년 춘천성시화운동을 기획 주도한 김준곤 목사(한국ccc 설립자)는 1530년대 칼빈이 성시를 꿈꿨던 스위스 제네바와 같은 도시를 비전을 세웠다. 제네바는 스위스 츠리히, 오스트리아 빈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품격이 높은 도시로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홀리클럽(회장 이학규 장로)은 제14주년을 맞이하여 6일저녁부터 9일까지 춘천석사감리교회(담임목사 손학균)에서 춘천 성시화를 위한 성령대부흥회를 개최했다. 춘천기독교연합회 주최와 춘천홀리클럽 주관으로 열린 연합성회에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와 명성훈 목사(순복음성시교회 담임), 주성민 목사(일산금란감리교회 담임), 유기주 선교사, 김주환 목사(춘천순복음교회), 전용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와 양인평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을 강사로 초청했다.
첫날 강사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창세기1장 1-5절 말씀을 중심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면서 성시화를 열망하는 성도들에게 성시화의 새로운 비전과 사명감의 불을 붙여 주었다. 명성훈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성시지도자의 자화상’(시편 78:70~72)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춘천홀리클럽 창립의 주역인 전용태 장로와 양인평 장로는 ‘성시화운동에 불을 붙입시다’는 내용으로 특강을 전했다. 전 장로는 춘천지검으로 부임해 성시화운동에 헌신했던 지난날을 회고하면서 “성시화운동을 통해 춘천의 교회마다 부흥하고, 시가 깨끗하고 사랑이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전 집회 후 전용태 장로, 이학규 장로, 김주환 목사(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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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목사는 “1972년 4월 순복음춘천교회를 개척했다. 그해 7월 김준곤 목사님과 ccc 대학생들이 춘천실내체육관에서 전도집회를 갖고, 낮에는 전도실천을 했다.”고 회고했다.
김 목사는 이어 “춘천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이 만들어진 후 매주 수요일 예배 때는 성시화를 위한 헌금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용태 장로가 지도자들을 전도해서 수요예배에 함께 왔었다.”며 성시화운동에 헌신한 이들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