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대부흥운동은 1885년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성령운동이지만 민족 복음화운동의 전략으로서 도시 중심의 성시화운동은 1972년 춘천성시화운동이 그 최초였습니다.<춘천홀리클럽. 「춘천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춘천 : 홀리클럽, 2010), 21>

이러한 성시화운동은 1970년부터 예수님을 믿고 병고침을 받은 조남진 장로(당시 강원일보사 편집부국장)가 CCC 강원도 책임자였던 윤수길 간사를 지도자로 하여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후 이모임은 ‘춘천평신도 성경구락부’로 명명되어 날이 갈수록 활기를 띠어갔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CCC 총재인 김준곤 목사에게 알려졌고 김준곤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호수로 둘러싸인 춘천은 마치 스위스의 제네바와 같다.”면서 제네바가 성시화운동을 벌여 범죄 없는 깨끗한 도시가 되었는데, 춘천도 성시화운동을 벌여 시범적인 기독교 도시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비전을 말하였습니다. 그 후 당시 춘천 기독교계의 지도자였던 중앙감리교회 김연호 목사를 만나 춘천성시화에 대한 꿈을 나누고 춘천의 온 교회와 CCC가 힘을 합하여 춘천성시화운동을 시작했습니다.<춘천홀리클럽. 「춘천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춘천 : 홀리클럽, 2010), 30-31>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춘천성시화 전도계획 당시에 CCC가 전재하고 있는 민족복음화운동요원 강습회를 겸하여 열렸기 때문에 전국에서 약5천 명 가량의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소양강변에 5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취사장이 설치되었으며 2군단 군용트럭이 동원되어 밥을 실어 나르는 등 대단한 역사들이 이루어 졌습니다. 수천 명의 전도대원들이 춘천 시내의 곳곳에 전도했으며 많은 결신자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춘천홀리클럽. 「춘천성시화운동과 홀리클럽」(춘천 : 홀리클럽, 2010), 32>

성시화운동의 방향은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고, 민족복음화운동과 세계 선교를 돕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3전 전략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는 총체·총력 전복음운동을 말합니다.<김준곤 엮음, 「성시화운동 편람」(서울 : 순출판사, 2005), 4.>

첫 번째로 전 복음이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며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의미합니다. 복음이 들어가면 사람이 변하고 가정도 변하고 사회도 변하게 됩니다.<김준곤 엮음, 「성시화운동 편람」(서울 : 순출판사, 2005), 20.> 전 교회가 전 시민을 전 복음으로 품고 그들이 속한 도시의 영혼들을 위해, 도시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는 기도운동입니다. 기도 없는 성시화운동은 실패합니다.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아야 합니다.<김준곤 엮음, 「성시화운동 편람」(서울 : 순출판사, 2005), 19.>

두 번째로 전 복음은 전 시민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한 도시에 속한 모든 사람들 모든 부분들에 전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전도와 복지, 사랑과 정의 실천이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가 실천되도록 해야 합니다.<김준곤 엮음, 「성시화운동 편람」(서울 : 순출판사, 2005), 19.>

세 번째로 전 복음은 전 교회가 전해야 합니다. 물고기를 잡을 때 한 척으로 잡는 방법도 있고 100척의 어선으로 고기 떼를 만들어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협력어업입니다. 천배를 더 잡을 수 있습니다. 힘을 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김준곤 엮음, 「성시화운동 편람」(서울 : 순출판사, 2005), 8.>